상반기 성적은…뜨는 ‘사료주’ 지는 ‘제약주’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올해 상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금리 인상 등 다양한 대내외 변수가 발생했는데요. 상반기 증시에선 어떤 업종이 강세를 또 약세를 보였는지 윤혜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오늘(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어제(9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노터스였습니다.
노터스는 지난달 9일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가 꾸준히 올랐고, 상반기 동안 무려 1,063%가 올랐습니다.
노터스의 뒤를 이은 곳은 현대사료로 같은 기간 739%가 상승했으며, 같은 업종으로 묶이는 한일사료와 한탑, 대주산업도 각각 312%, 170%, 161%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소맥과 옥수수의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이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불가했을 뿐 아니라, 수입 다변화에 따라 국제 사료업체의 가격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외에 상승률 상위권 10위에는 한신기계(+193.96%), 휴림로봇(+349.50%), 기산텔레콤(+156.32%) 등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정책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제약, 바이오 등 코로나19 관련주로 묶였던 업종의 약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같은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코로나19 방호복 제조기업 티티씨디펜스로 주가가 97% 하락했습니다.
하락 상위권에는 마스크 제조기업 비케이탑스(-75.50%)와 메지온(-74.75%), 지나인제약(-69.14%) 등 제약 관련주가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신약 파이프라인 할인율 상승으로 제약, 바이오 업종의 투자 부담이 확대됐다”며 “하반기 자금력이 풍부한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인수합병, 라이센싱 계약으로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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