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세계 곳곳 ‘빅스텝’…코스피 장중 2,400선 붕괴

증권·금융 입력 2022-06-17 20:21:08 수정 2022-06-17 20:21:08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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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증시 부담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에 코스피가 장중 2,300선으로 내려가는 등 국내증시의 내림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연준은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상 이유를 말했습니다.


영국과 스위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브라질은 지난 15일 금리를 0.5%p 올렸으며, 영국은 0.25~0.5%p 인상이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지난 14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급등(전년 동기 대비 10.8%)하자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여기에 6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활동지수도 -3.3을 기록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돌아서는 등 경제 침체 우려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5.97% 내린 2,440.93p에, 코스닥은 8.18% 내린 798.6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1,685억원)과 기관(+3,951)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17,866)이 매도했고, 코스닥은 개인(-1,446)이 매도, 외국인(+728)과 기관(+712)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선 한국전력이 연료비 조정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3원 올리는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하자 이익 기대감이 높아져 연일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 소식에 전기가스 업종의 주가가 소폭 올랐습니다.


증권업계는 “다음 주 증시는 불확실성 완화와 변동성 지속이라는 중첩된 상황에 놓일 것”이라며 “낮은 변동성을 갖춘 고배당, 이익 안정성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 경기소비재, IT 헬스케어 등의 업종에 대해 가격 조정 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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