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금양, 국내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

증권·금융 입력 2022-06-23 21:11:07 수정 2022-06-23 21:11:0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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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쾌거’ 이뤄내
금양, 삼성SDI·LG엔솔 이어 국내 세 번째 성공
전동공구·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시장 정조준
금양, 2024년 1억셀 규모 생산라인 구축한다
연 매출 최대 7,000억원 전망…외형 성장 기대

[앵커]

코스피 상장사 금양이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동공구와 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인데, 연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금양이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세 번째입니다.

개발에 나선 지 2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겁니다.

 

[인터뷰]박순혁 /금양 이사

“삼성SDI가 2170원통형 배터리를 가장 먼저 완성했고, 그 다음에 LG에너지솔루션이 뒤를 이어서 완성을 했고, 58초) 저희가 3번째 완성한 거고요. 국가 공인 품질 인증 기관을 통해서 제품 인증을 다 마쳤습니다"

 

‘2170배터리’는 지름 21mm에 높이 70mm 의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현재, 테슬라 모델3, 모델 Y등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퀵보드·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 보쉬·밀워키 등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21년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121억 7,000만개로 전년 대비 21%나 성장했습니다.

 

우선, 금양은 전동공구용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존 선두 업체들의 무게 중심이 4680 배터리 등 전기차용으로 옮겨가고 있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펼쳐진 겁니다.

현재 전동공구시장의 원통형 배터리 규모는 2021년 기준 13조원(25억 5,000만셀 규모)에 달합니다.

 

[인터뷰]박순혁 /금양 이사

“1차적으로는 국내 대형 전동공구회사 2~3곳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고요. 이를 통해서 200만 셀 정도를 파일럿 라인 매출을 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커 보쉬, 밀워키 등을 통해서 1억셀 판매를 할 수 있는 판매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금양은 퀵보드·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양은 올해 말까지 1단계로 2백만 셀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2024년 1억셀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 예상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집니다.

이는 지난해 금양의 매출액(2,100억원) 기준 3배에 달하는 규모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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