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금양, 국내 세 번째로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
금양,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쾌거’ 이뤄내
금양, 삼성SDI·LG엔솔 이어 국내 세 번째 성공
전동공구·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시장 정조준
금양, 2024년 1억셀 규모 생산라인 구축한다
연 매출 최대 7,000억원 전망…외형 성장 기대

[앵커]
코스피 상장사 금양이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 성공이라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동공구와 퍼스널 모빌리티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인데, 연 매출 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금양이 ‘217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세 번째입니다.
개발에 나선 지 2년 6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겁니다.
[인터뷰]박순혁 /금양 이사
“삼성SDI가 2170원통형 배터리를 가장 먼저 완성했고, 그 다음에 LG에너지솔루션이 뒤를 이어서 완성을 했고, 58초) 저희가 3번째 완성한 거고요. 국가 공인 품질 인증 기관을 통해서 제품 인증을 다 마쳤습니다"
‘2170배터리’는 지름 21mm에 높이 70mm 의 원통형 배터리를 의미합니다.
현재, 테슬라 모델3, 모델 Y등의 전기차용 배터리와 퀵보드·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용 배터리, 보쉬·밀워키 등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21년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121억 7,000만개로 전년 대비 21%나 성장했습니다.
우선, 금양은 전동공구용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존 선두 업체들의 무게 중심이 4680 배터리 등 전기차용으로 옮겨가고 있어,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펼쳐진 겁니다.
현재 전동공구시장의 원통형 배터리 규모는 2021년 기준 13조원(25억 5,000만셀 규모)에 달합니다.
[인터뷰]박순혁 /금양 이사
“1차적으로는 국내 대형 전동공구회사 2~3곳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고요. 이를 통해서 200만 셀 정도를 파일럿 라인 매출을 하고, 이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커 보쉬, 밀워키 등을 통해서 1억셀 판매를 할 수 있는 판매망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금양은 퀵보드·전기 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양은 올해 말까지 1단계로 2백만 셀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2024년 1억셀 규모의 생산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연간 매출 예상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점쳐집니다.
이는 지난해 금양의 매출액(2,100억원) 기준 3배에 달하는 규모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강민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