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몰리는 청약통장

경제·산업 입력 2022-06-27 10:21:10 수정 2022-06-27 10:21:10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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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 (아래 왼쪽)'창원자이 시그니처', '청주 SK뷰 자이'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최근 지방 청약 시장에선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아직까지 수도권 대비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인근에서 보기 드문 특화 설계, 브랜드 프리미엄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실제 경북 포항시의 경우 올해 분양한 브랜드 단지 대부분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2월 분양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1순위 평균 124.02대 1로 지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5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역시 1, 2단지 모두 각각 1순위 평균 13.49대 1, 17.71대 1 등 이었다.


높은 수요만큼 지방 브랜드 단지의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에 자리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20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5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전년도 5월 동일 면적의 거래가(3억3,500만원) 대비 약 2억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또 올해 3월 5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한 강원 강릉시의 ‘강릉 교동 롯데캐슬 1단지(‘09년 12월 입주)’ 전용 135㎡는 전년 7월의 거래가 4억4,900만원 대비 약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춘천시의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22년 3월 입주)’ 전용 84㎡는 4월 6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5,390만원) 대비 약 2억9,600만원이 올랐다.


브랜드 아파트의 가치 상승은 대형 건설사의 차별화된 상품성도 한몫하고 있다. 지역에서 보기 드문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이 발빠르게 도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를 선보이는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한층 진화된 공간 설계를 개발해 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분양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일대 청약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특히 앞서 분양한 브랜드 단지들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시세를 견인하는 사례가 늘면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인기가 더욱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 분양을 앞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세대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 기업복합도시에는 올해 분양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1,048세대),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875세대) 등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총 2,567세대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전 세대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에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실과 같이 입주민 건강을 위한 공간과 푸른도서관(북카페),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자녀를 위한 공간들이 마련된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7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서부경남 권역 최고층이자 사천시 최초의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로 상징성이 뛰어나고, 단지 바로 앞 남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조성된다(일부 세대 제외). 아울러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서부경남 권역에서 최초로 적용되며 전 주택형에 현관 팬트리,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은 7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86세대로 공급된다. 단지는 자연친화 특화 설계를 도입하고, 공원과 같은 지상정원과 넓은 조망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동 배치 설계를 특화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봉명동 일원에서 ‘청주 SK뷰 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1,745세대(일반분양 1,097세대) 규모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다채로운 정원을 통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다. 또 어린이집,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피트니스 등 대규모 커뮤니티시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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