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뚝심으로 일군 ‘양자 12년’…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경제·산업 입력 2022-07-01 13:29:48 수정 2022-07-01 13:29:4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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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이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개최한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통해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년간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을 수행한 ‘SKB 컨소시엄은 광주시, 대전시 등 5개 기관 6개 구간, 연세의료원 등 6개 기관 11개 구간 등 총 17개의 공공·의료·산업분야에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며 응용서비스를 발굴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10년 이상 꾸준하게 양자관련 연구를 선도해왔으며, 지난 2018IDQ 인수 이후로도 양자관련 원천기술을 폭넓게 확보하며 국내에서 다양한 실증사례와 사업실적을 남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기술로 양자키분배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올해 SKB컨소시엄은 3개 기관으로부터 3개구간에 대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과제를 수주했다. 또한, 산업공단의 가스누출 감지에 활용되는 초정밀 가스센서 기술 등을 적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IDQ와 함께 QKD 분야에서 최대 120km까지 전송할 수 있는 기술과 파장분할다중화(WDM) 기술을 개발해 시범 인프라에 적용할 계획으로, 올해 실증을 통해 가격경쟁력이 있는 상용망 구축에 한걸음 다가서게 된다.

 

초정밀 가스센서에 적용된 양자센싱 기술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이를 전기신호로 바꾸는 것으로 환경에 유해한 가스를 미세한 양까지 탐지할 수 있다. 양자센싱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 위성,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KB는 이날 기업용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양자암호전용회선 상품 출시를 통해 국가기밀을 다루는 국가기관 뿐 아니라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보호가 필요한 공공·금융기관,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적의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과 SKB는 앞으로도 양자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며 양자 미래 기술을 지원하고 상생 협력과 인력 양성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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