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바닥 어디…코스피 2,300선 힘겹게 턱걸이

증권·금융 입력 2022-07-01 19:55:04 수정 2022-07-01 19:55:04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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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 첫날인 오늘(1일) 코스피는 1년 8개월 만에 장중 2,300선이 붕괴됐는데요. 한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하반기 첫날,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 했으나 장 초반 힘을 잃고 하락 전환하며 2,305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5월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하락에도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5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6.3%(예상치 6.4%, 전월치 6.3%)상승하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증권업계는 PCE 물가지수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여전한 인플레이션 부담이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을 둔화시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2.59% 내린 2,305.41p에, 코스닥은 2.78% 내린 729.46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5,604억원)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5,797)과 기관(-11,220)이 매도했고, 코스닥 역시 개인(11,060)만이 매수, 외국인과(6,579)과 기관(-3,663)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주 증시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 주 배터리 단독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2차전지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겁니다.


증권업계는 무역수지 적자와 성장률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만큼 단기간에 외국인 자금 수급이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전망하며 적극적인 신규 시장 진입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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