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엔지니어링, 돋보이는 이익 체력”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KB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발주시장의 개선을 기다려볼 명분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등을 감안하면 연초 대비 높아진 유가 레벨에서도 즉각적인 발주 시장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이지만, 멕시코 Dos Bocas, 말레이시아 Sarawark 등 FEED – EPC 연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매출화로 2022년 ~2023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2년 2분기 삼성엔지니어링 연결기준 매출액은 2.17조원 (+27.9% YoY, +0.3% QoQ), 영업이익은 1,562억원 (+3.9% YoY, -10.4% QoQ)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장문준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Dos Bocas 정유현장을 중심으로 한 화공부문 매출 증가와 관계사 물량 중심의 비화공부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 상황 하에서는 일반적으로 공사기간이 긴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 및 계약이 일정대로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높아진 유가수준에도 불구하고 발주시장의 본격적 개선은 금년보다는 내년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기본적인 실적 체력이 강해지면서 과거 대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현 시점 에서 주가가 강한 반등을 보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규수주를 통한 수주잔고 상승 혹은 강력한 업황 개선의 시그널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 2만8,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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