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싸이클링타운 사흘새 고장 또 고장…폭염속 악취 시달려
19일 '재활용품선별시설'고장 이어 21일 '하수슬러지소각시설' 스톱
무더위에 악취·비산먼지 고질적 사고불구 무대책 지역주민 피해 호소
인근 주민들 "전주시, 리싸이클링타운 다른 곳으로 옮겨야" 목소리

[전주=유병철 기자] 전북 전주시종합리싸이클링타운이 재활용선별시설 기계 고장에 이어 지난 21일 하수슬러지소각시설 고장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주변 주민들이 무더위속 심각한 악취 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음식물폐기물처리·하수슬러지소각·재활용품선별시설이 운영되고 있는 전주종합리싸이클링 가운데 재활용선별시설 컨베이어벨트 고장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19일의 일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나 보수도 없는 상황에서 사흘만에 또다시 하수슬러지소각시설 송풍기 고장이 발생했다. 특히 시설 가동부터 시작된 크고작은 고장와 잇따른 사고의 고질적 사태에 주민 불만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해당 시설 위탁업체인 에코비트워터 소장은 이날 "하수슬러지소각시설의 건조기 위에 설치된 송풍기가 고장이 나서 악춰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22일(내일) 오전이면 개보수가 완료된다"며 고장 사실만은 시인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악취발생으로 미안하다. 조금만 참고 이해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무더위속 악취 진동으로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이만저만 아니다.
지역주민 K씨는 "하루종인 악취로 인해 머리가 쪼개지는 것 같다. 전주시의 근본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기계고장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속히 개보수 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때마다 같은 답변만 되풀이하는 전주시 태도에 주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주민 A씨는 "리싸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등으로 인해 잠 못이루는 밤이 많다"며 "7년째 개선없이 심한 악취 발생으로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갈수록 태산이다"며 "이 시설을 다른곳으로 옮겨가야 한다"며 고질적 피해 사례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변재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과 손강국 감시반장은 "이 시설 운영기간이 20년인데 향후 13년동안을 고통받아야 하는 주민들에게 전주시가 상응하는 보상대책을 속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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