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올해 상반기 화재 통계분석 결과 발표…‘화재건수·인명피해’↑, ‘재산피해’↓

전국 입력 2022-07-25 17:53:48 수정 2022-07-25 17:53:48 이승재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 전년 상반기 대비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소방청]

[세종=이승재 기자]소방청(청장 이흥교)은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 분석결과 전년 상반기 대비 화재건수 및 인명피해는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감소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모두
2만2,204건의 화재가 발생해 1,356(사망 189, 부상 1,167)의 인명피해와 5,11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21년 상반기보다 화재건수는 15%(2,903), 인명피해는 10.7%(131)가 각각 증가하고, 재산피해는 37.2%(3,027억원) 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현황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근린생활시설 등 비주거시설
35.6%(7,901), 주거시설 24.3%(5,386), 기타(쓰레기화재 등) 22.2%(4,929), 차량 10.2%(2,266), 임야화재(산불 및 들불) 7.3%(1,624) 순으로 집계 됐다.


또한 작
년 상반기 대비 증가비율을 살펴보면 산불 91.3%(336),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90.0%(9), 들불 88.9%(433) 순으로 증가했고, 유일하게 차량화재만 3%(393) 소폭 감소했다.


올해 유난히 임야화재가 대폭 증가했는데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초여름 가뭄과 국지적 강풍 등 기후변화와 실화 등 부주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됐다.


특히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4%(12,047), 전기적 요인 21%(4,731), 기계적 요인 9%(1,892) 순으로 나타났고, 방화(방화의심 포함)1.86%(413)를 차지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코로나19 생활 방역수칙이 일부 완화되어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뭄과 강풍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선제적인 화재예방대책과 신속하고 정교한 진압대응방안 시행을 통해 화재 발생 및 피해를 줄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물, 가스제조소 등 산업시설에서의 인명피해가 증가한 만큼 사업주 등 안전책임자는 국민과 종사자들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화재안전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lsj0168@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