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실적 내고 있는 지방금융…캐피탈사 관심
[앵커]
지방 금융지주사들의 올 상반기 성적표가 내일까지 공개됩니다. 은행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지방은행은 이자이익 확대로 또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관측인데요. 비은행 부문 중에선 캐피탈사가 약진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를 보면 BNK와 DGB, JB 등 3대 지방 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 합계 전망치는 1조 2,032억원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실적입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JB금융지주는 올 상반기동안 3,200억원 순익을 거뒀습니다. 1년 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대출 성장에 힘입어 각각 두자릿수 이익성장률을 기록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어 내일(28일) 실적을 공개할 BNK와 DGB도 이자이익 확대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미 1분기 세곳의 지방금융 순이익은 6053억원으로 전년(4485억원)보다 35% 증가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 비은행 부문에선 캐피탈이 약진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BNK금융 비은행 계열사 순익의 약 60%를 차지하는 BNK캐피탈은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9%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DGB캐피탈 역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 1분기 20.86%로 1년 전(12.04%)보다 약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싱크] 업계관계자(음성변조)
"은행이 지금 수익을 보는 이유가 대출 금리가 오르니까 이자가 많이 들어와서 수익을 본다는 논리잖아요. (캐피탈도) 여신 금리가 높은 상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대출이 많아 수익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특히 금리인상기가 시작된 시점이어서 지방금융이 이같은 기세를 하반기까지 이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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