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사명에서 ‘금융투자’ 빼자…신한금융투자도 동참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최근 증권사들이 사명을 변경하며 분위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사명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 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근본적인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증권사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금융투자’를 제외한다는 방침으로, 내외부 의견 수렴 뒤 연말께 최종 사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투자가 지난달 7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낙찰받은 여의도역 역명병기 적용 일정을 고려해 오는 9월 중 변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6월 하나증권 역시 이사회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서 하나증권으로 ‘금융투자’를 제외하고 사명을 변경했다. 이는 증권의 본질을 찾기 위한 직관성 제고와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서 하나증권과 마찬가지로 신한금융투자가 ‘금융투자’를 포기하는 이유로 ‘금융투자’가 고객들에게 자칫 모호하거나 부정적 인식을 고객들에게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특히 글로벌 진출시 금융투자(Financial investment)보다 증권(Security)이 정체성 확립과 확장성 부분에서 뛰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투자’를 사명에서 제외하는 부분 등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사측의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실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은 라임 사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등 제재 등을 받은바 있고, 하나증권 역시 전임 대표이사의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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