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부품’ 세계로①] 현대모비스, 세계 시장공략 속도…“K-부품 통했다”

[앵커]
현대모비스가 신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약 37억5,000만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을 수주한다는 목표입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액은 25억7,000만 달러.
현대모비스가 연간 수주 목표로 내세웠던 37억5,000만 달러의 70%를 상반기에 달성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반도체 위기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겁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를 보면 현대모비스는 6위를 기록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 업체들에 이어 7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늘어나며 올해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011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됐습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적인 투자가 꼽힙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R&D 투자액은 해마다 500억 가량 증가하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고객 밀착형 영업·수주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 현지에서 테크쇼를 개최했고, 독일 IAA 참가 외에도 2016년부터 매해 CES에 참석해 신기술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 맞춤형 영업 활동이 수주 확대를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싱크] 현대모비스 관계자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구성해 임원급 현지 전문가가 영업과 수주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올해 초부터는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기술 홍보관을 본격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채널에 적합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 밀착형 현지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수주 품목을 다변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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