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 ON AI 출시…온수가전으로 패러다임 전환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경동나비엔이 콘덴싱보일러 신제품이자 새로운 온수가전의 시작인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하며 보일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새롭게 출시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존에는 난방설비로 주로 인식되어온 보일러의 외연을 한 단계 넓힌 제품이다. 보일러의 주된 기능 중 난방 기능에 대한 활용도가 건축물의 단열 성능 강화와 온수매트 등 개인별 난방 기기 사용으로 점차 줄어드는 반면, 온수 기능은 1년 내내 상쾌한 하루를 위해 더욱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고객에게 난방은 물론 최적의 온수를 제공하는 맞춤형 가전으로의 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아시아 최초로 개발해 축적해온 콘덴싱 기술력에 더해,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에게 인정받아 온 온수 기술력을 접목했다. 온수를 뜻하는 ‘온(溫)’과 새로운 보일러 시대를 켜다는 의미를 담은 ‘ON’의 두 가지 의미를 담은 제품명에 AI 기술의 접목한 제품명에도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의 방향성을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온수가전이라는 변화에 걸맞게 제품의 온수 성능은 기존 보일러보다 크게 향상됐다. 온수 사용을 위해 물을 틀고도 배관 내의 차가운 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던 불편함이나, 동시에 여러 곳에서 물을 사용하면 온도가 널뛰는 문제 등 소비자가 불편하지만 ‘보일러는 당연히 그런 것’이라고 인식해온 온수에 관한 매너리즘을 해소할 수 있도록 빠른 온수 사용은 물론 풍부한 유량과 일정한 온도제어를 구현했기 때문. 여기에 기존에 난방 용량을 기준으로 정해지던 보일러의 선택 기준을, 온수를 주로 사용하는 공간인 욕실의 개수로 치환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자신에 맞는 온수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화시켰다.
대표적인 기능은 빠른 온수 사용을 돕는 온수레디 시스템이다. 사용 전 퀵버튼을 눌러두기만 하면, 보일러가 알아서 샤워기 등 물을 사용하는 곳과 연결된 배관 속 물을 따뜻하게 데워 필요할 때 수전을 틀고 난 뒤 10초 이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기존 보일러에 비해 최대 93% 이상 단축된 시간 내에 빠른 온수 사용이 가능하며, 나에게 맞는 온도를 기다리느라 버려지는 물의 양도 최대 94%까지 줄일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여기에 터보 펌프를 적용해 10분 샤워 시 6리터 가량 온수의 양을 증가시켜 풍부한 온수 사용이 가능하며, 믹싱밸브를 통해 일정한 온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가진 장점이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 적용을 통해 제품이 지속적으로 진화한다는 점도 기존 보일러 제품과 크게 차별화되는 요소다. 제품을 설치하면 동일한 기능으로 사용해야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의 삶에 맞춰 진화하는 제품으로 진일보한 것. 동시에 온수, 난방 사용 패턴을 학습하고 고객에게 매월 정보를 제공하는 HEMS 보고서, 고객이 스스로 보일러의 문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능으로 고객의 더욱 편리한 사용도 돕는다. 특히 온수 사용 패턴을 학습, 분석해 고객의 생활패턴에 맞춰 온수를 준비하는 빠른온수 스마트 운전 기능을 구현해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보일러 사용을 위해 활용하는 실내 온도조절기(룸콘) 역시 기존 보일러와 차별화했다.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선명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온도조절기에 가까이 다가서기만 해도 밝기가 최대로 켜지는 웰컴모드를 통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세련된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어워드(reddot winner)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선보이며 친환경 보일러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인만큼, 제품의 친환경 성능 역시 탁월하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최대 79%까지 감축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배출 역시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 보일러 내부의 열교환기 주변에 물을 흐르게 하는 일체형 WET타입의 열교환기를 적용하여 열교환기의 성능과 내구성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이 선보이는 첫 온수가전인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난방설비로 평가되던 보일러의 기존 인식을 깨고, 고객의 니즈와 생활패턴에 맞춰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며, “여전히 보일러가 설치를 통해 제공되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설비가 아니라 고객에 맞춰 진화하는 가전 제품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 더욱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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