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된 잭슨홀 미팅 경계감…나스닥 2.55%↓

증권·금융 입력 2022-08-23 06:10:53 수정 2022-08-23 06:10:53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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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0.49포인트(2.14%) 내린 4,137.9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23.64포인트(2.55%) 급락하며 1만2,381.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2일) 시장은 이번 주 2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될 잭슨홀 미팅에 주목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연방은행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번 연설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9월 FOMC에서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축 강화 기조가 고조된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이 52%까지 상승한 상황이다.

이에 강달러가 이어지며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도 커졌다. 

최근 유럽의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를 폭등시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이어졌다. 특히 유럽의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집계되며 2달 만에 플러스 영역으로 반등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면 경기 상황이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세보다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4센트(0.59%) 하락한 배럴당 9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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