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삼성엔지니어링,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는 수주 모멘텀…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2-09-07 09:08:51 수정 2022-09-07 09:08:51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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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수주 모멘텀이 강화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들의 발주 업사이클이 2023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MENA지역의 가스 및 석유화학 부문 투자 증가가 기대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관련해 다수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2022년 YTD(연초대비증감율) 누적수주는 4.9조원(화공2조원, 비화공3조원)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8조원(화공5조원, 비화공3조원) 대비 65%(화공45%, 비화공98%)를 달성했다”며 “2022년 잔여 화공 부문 파이프라인은 알제리 PDP/PP14억 달러 등 60억 달러이며 잔여 파이프라인 규모를 고려했을 때, 2022년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고 평가했다.


배세호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조원, 1,43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4%,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DBNR, 말레이시아 Sarawak 등 주력 공사의 기성률 증가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Saipem, Petrofac등 주요 글로벌 EPC사가 코로나 이후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선별적인 수주전략과 원가 관리 역량으로 10% 이상의 GPM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2022년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2023년 수주는 주요 산유국들의 발주 증가 사이클에 맞춰 전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가율 개선 전략에 대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안정적인 GPM(매출총이익률)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린수소 플랜트 개발사업, 베트남 수처리 회사 DNP 지분 인수(527억원)등 신사업 확보에도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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