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수기 맞은 지방 분양시장…이달 3만6,000여 가구 쏟아져

경제·산업 입력 2022-09-07 10:24:52 수정 2022-09-07 10:24:52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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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 (오른쪽 위) ‘경산 2차 아이파크’,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가을 성수기를 맞아 이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총 3만6,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활용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지방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총 47개 단지, 3만6,005가구(임대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공급된 물량(20개 단지, 1만2,392가구)과 비교하면, 가구 수 기준 약 세 배가 늘어난 수치다. 일반공급 물량 역시 동기간 8,878가구에서 3만330가구로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9월 지방 분양 물량 중 약 87%는 지방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로 몰렸다. 권역 별로 살펴보면 △기타지방(40개 단지, 3만1,191가구) △5대 지방 광역시(7개 단지, 4,814가구) 등이다. 이는 동월 수도권에 예정된 물량(18개 단지, 1만3,978가구) 역시 두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로, 수도권에 많은 물량이 집중됐던 지난해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달 1군 건설사들이 중소도시 각지로 대거 진출한 점도 주목된다. 기타 지방에서 공급되는 40개의 단지 중 18개 단지가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분양 단지로 나타났다.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99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강지구 일대는 현재 다수의 공동주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서광양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용강지구에서 분양하는 첫번째 ‘푸르지오’ 브랜드로 인근으로 예정된 타 브랜드 단지들과 고급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원에서 ‘경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위치하며, 경산1·2·3·4일반산업단지 직주근접 입지도 갖췄다.


DL건설은 경상북도 구미시 상모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 84~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금오산과 약 24만7000㎡의 대규모 공원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GS건설·포스코건설·SK에코플랜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일원에서 ‘양정자이더샵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2개동, 3개 단지, 전용면적 39~100㎡ 규모로 총 2,276가구 중 1,16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1호선 양정역이 300m, 3호선 물만골역이 8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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