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한은 부총재 “원화약세 펀드멘털 보다 빨라”
증권·금융
입력 2022-09-07 18:01:41
수정 2022-09-07 18:01:41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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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변동성 높아질 가능성 커”

[서울경제TV=최재영기자] 이승은 한국은행 부총재가 최근 원화약세 속도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 보다 빠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에 따라 앞으로 외환시장 변동성도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7일 오후 2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약세가 두드러졌다.
이 부총재는 “그동안 원‧달러 환율은 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대 강화와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며 “이런 흐름은 통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원화 약세속도는 우리 경제 펀더멘털보다 빠른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재는 또 “ECB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오는 13일 이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기간 국제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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