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인플레 둔화 자신감 확대에 일제히 반등…“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 긍정적”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밤 뉴욕증시는 단기 낙폭과대 인식이 자리 잡으며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더불어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 발언, 수요 위축 우려로 인한 유가 급락 등도 증시 반등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p(+1.40%) 오른 3만1,581.28p, 나스닥 지수는 246.99p(+2.14%) 오른 1만1,791.90p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71.68p(+1.83%) 오른 3,979.87p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7월 이후 경제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향후 6~12개월간 수요가 추가적으로 약화될 것이고 미래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약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특히 임금상승 속도가 완만해졌다고 분석하는 등 현재 경기에 대해 양호하게 평가했다.
특히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물가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통화 긴축이 빠르게 진행돼 과잉 긴축과 관련된 위험이 부각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달러 지속과 중국 코로나 봉쇄조치 장기화 우려에 이날 WTI 유가는 5.7% 하락한 81.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유럽 천연가스 가격도 10% 이상 내리며 최근 상승분도 모두 되돌렸다.
이에 오늘(8일) 국내증시는 과매도 인식 속 미국 증시 반등, 역외 1,39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의 진정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Bad news is good news” 모드에 진입하며 경제 지표나 다른 자산군에서의 부정적인 소식을 긍정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며 “주가는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과 기대 변화에 의해 형성된다는 본질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연준이 긴축 과정에서 지나친 성장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금리 하락, 유가 하락, 아이폰 신규 공개 등과 같이 개별 호재성 재료로 테마 간 반등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물가 둔화 움직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며 빠르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다만 전일 부진했던 중국의 8월 수출입, 7월 미국 수입의 급격한 감소가 글로벌 경제의 복병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특히 오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차익·비차익거래를 통한 바스켓 매물 유입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코스피200,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ETF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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