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NAND·OLED 경쟁력 주목”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2조4,000억원”이고 “NAND와 OLED의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DP)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수요 둔화와 가격하락 영향으로 23.2조원(상반기대비 –18%, 전년대비 -22%)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 영업이익(25조6,000억원)을 약 10% 하회할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DS) 부문은 하반기 DRAM, NAND 출하 감소와 가격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 요인은 PC·스마트폰·서버 등 전방산업의 수요감소와 더불어 내년 경기둔화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 때문”이라며 “메모리 가격 약세는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반도체(DS) 부진, 디스플레이(DP) 호조세가 전망된다”며 “3분기 디스플레이(DP) 영업이익은 아이폰14용 flexible OLED 패널 주문이 급증하며 전분기 대비 +43%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원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의 다운사이클 진입과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는 NAND(반도체 영업이익 비중 25.8%, 전체 영업이익 비중 15.9%), OLED(전체 영업이익 비중 10.5%) 사업의 우수한 원가구조 확보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특히 NAND 부문은 하반기 30% 이상 가격이 하락해도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OLED 사업도 flexible OLED 부문의 독점적 공급지위와 특허 보유로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2022년 디스플레이 (DP)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10.5%)은 2012년(11.1%) 이후 10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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