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총파업한 금융노조…금융대란 없어

[앵커]
금융노조가 임금 인상과 점포폐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늘(16일)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앞서 총파업으로 은행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단 우려도 나왔지만, 파업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적으면서 '금융대란'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노조가 오늘(16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대로에서 6년 만의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앞서 노동자들과 사측은 임금 인상과 점포 폐쇄 중단, 국책은행 지방이전 중단 등을 놓고 전날 막판 실무진 물밑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싱크] 박홍배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점포와 인력을 줄이며 주주배당만 늘리려는 (금융)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다만 저조한 파업 참여율로, 우려했던 금융대란은 없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오전 기준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의 파업 참여자 수를 9,900여명, 전체 직원 대비 9.4% 수준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중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0.8%에 그치며 영업점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참여율이 약 40%에 달했던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도 은행 영업에는 지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파업참가 인원이 많아 인원이 부족한 영업점에는 본점이 추가 인력을 파견하는 등 모든 영업점의 정상운영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30일 2차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영상촬영 임원후]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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