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 산다"…서울 전월세 거래 역대 최다
서울 아파트, 9월 매매 거래량 고작 73건
서울 전·월세 거래량 2011년 이후 최다
전세거래서 6억원 초과 거래비중 감소
월세시장도 고가 임대차 거래 줄어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전월세 임대차 거래는 활발한 모습입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대출과 관련된 이자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선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전·월세 등 임대차 거래는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43건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까지 집계된 8월 거래량은 540건이고, 9월 거래량은 73건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매매시장과 달리 임대차 시장은 거래가 활발합니다. 부동산 앱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1만6,01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 6만8,426건, 월세 4만7,588건을 기록했는데,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다 거래량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매매거래 위축에 따라 임대차로 수요가 이전된 것일 수도 있고요.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음성화돼있던 신고가 거래량 노출로 이어진 것을 수도 있고…"
전세 거래에서 6억 원 초과 거래비중이 감소하고 2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거래비중이 늘은 것도 눈에 띕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를 보증금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6억 원 초과’ 거래가 30.9%로 가장 많았는데, 작년 하반기 33.2%에 비해 감소한 겁니다. 대신 2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거래는 13.1% 증가했습니다.
월세 시장도 마찬가지로 고가 임대차 거래가 줄었습니다. ‘50만 원 이하’ 거래가 37.4%로 가장 많았는데, 2021년 상반기 42.5%, 하반기 40.9%였습니다.
시장에선 금리 인상 기조가 길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전월세 가격의 하향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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