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흥행 키워드 ‘교통망’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 시장에서 ‘교통’이 주요 흥행 키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완판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들은 풍부한 교통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21일 분양홍보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에서 분양한 ‘인덕원역 더리브 디하우트’는 GTX-C노선이 들어서는 인덕원역 인근에 위치한다는 입지적 강점이 부각되며, 조기 완판됐다. 또 5월 경기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서 분양한 지식산업센터 ‘엠에스 원타워’ 역시 수서~지제~경부고속철도 합류,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경부선 서정리역~지제역 고속철도 노선 직결 등의 교통호재가 주목을 받으며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상품 특성상 원활한 교통이 필수적인 지식산업센터는 교통환경이 우수할수록 물류 이동이 편리한데다 운용 비용 절감도 가능해져 보다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해진다. 또한 지식산업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출퇴근 부담도 낮춰 이를 통해 높은 업무 효율성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교통호재를 품은 지역에서 지식산업센터들이 잇따라 분양을 앞둬 흥행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에서는 HN(에이치엔아이엔씨)이 시공하는 홈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동탄 헤리엇 더큐브’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 인근 동탄역을 통해 SRT노선(동탄~수서)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A노선(예정)이 개통하면 강남(동탄~삼성)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이 계획 중에 있다.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19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 544호실, 상업시설 21호실로 구성된다.
부산 사하구에서는 ‘펜타플렉스 메트로’ 부산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난해 서부산 일대 최대 규모로 공급에 나서 분양 시작 2주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펜타플렉스 부산’에 이은 2차 프로젝트다. 연말에는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을 완성할 장림지하차도의 개통도 예정된 상태다. 장림지하차도가 개통될 경우, 센텀, 부산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30분대에 부산 주요지역 이동이 가능하다.
이밖에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되는 ‘더챔버 라티파니’의 경우 SRT 동탄역이 인근에 있어, 서울 수서까지 약 17분이면 이동 가능하고 부산·목포 등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동탄대로를 통해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기흥IC·기흥동탄IC·신갈JC 등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GTX-A 노선을 비롯해 인덕원-동탄선,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수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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