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본색‘ 파월…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에 나스닥 1.79%↓

증권·금융 입력 2022-09-22 06:25:04 수정 2022-09-22 06:25:04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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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45포인트(1.70%) 떨어진 3만183.7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6.0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1일) 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연준은 3회 연속 0.75%p 금리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은 시장에서 예고된 수준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덜했지만, 이후 공개된 연준의 경기 진단이 시장을 위축시켰다.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올해 말 4.4%와 내년 말 4.6% 수준까지 각각 올려 잡았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어느 시점에 가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물가 상승률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 금리 인상의 적절성을 언급했다.

특히 “향후 미국 경기의 연착륙 확률이 줄어들었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 역시 인정했다.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가 11월과 12월, 두 번이라는 점에서 한 차례의 자이언트 스텝과 빅 스텝(0.5%p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중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640%까지 치솟고 기술주들이 낙폭을 키우는 등 변동성이 심화됐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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