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發 긴축 공포…"유의미한 반등 어려워"

증권·금융 입력 2022-09-22 21:08:52 수정 2022-09-22 21:08:5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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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충격…외인 이탈에 코스피 2,3325선 마감
美 기준금리 0.75%p↑…3연속 '자이언트 스텝'
파월"물가 잡기 최우선…금리 지속 인상 적절"
"올해 안에 증시 회복세 기대하긴 힘들어"
"코스피 2,300선 지지 불확실·환율 고공행진"


 [앵커]

미국이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습니다. 고강도 긴축 행보에 국내증시에도 먹구름 짙게 깔린 모습인데요. 변동성 확대 속 내년까진 유의미한 반등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2,332선, 코스닥은 751선에 마감했습니다.

장 막판 낙폭을 축소했지만, 코스피는 0.63%, 코스닥은 0.46% 빠졌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간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했습니다.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건데, 불과 반년 만에 금리를 3%포인트나 올린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고강도 긴축 행보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잡기가 최우선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힐 때까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 가겠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에 국내 증시에도 먹구름이 잔뜩 낀 모습입니다.

증권가는 올해 안에 국내 증시 회복세를 기대하긴 힘들다고 말합니다.

 

코스피는 2,300선 지지 여부도 불확실한 데다, 환율은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선 주식 비중 축소와 현금 비중 확대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 센터장

“주식이라는 위험자산이 유의미한 반등을 하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 정도로 늦춰야 할 것 같고, 한 단계 시장이 레벨 다운될 가능성을 염두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금을 좀 아껴야하지 않을까… ”


한편,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미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 내년은 4.6%로 예상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강현규/영상취재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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