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원방송과 맞손…애니메이션 AI 리마스터링 시장 개척

경제·산업 입력 2022-09-22 16:32:56 수정 2022-09-22 16:32:5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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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연 SKT 에이닷 미디어 담당(왼쪽)과 심상백 대원방송 COO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SKT]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SK텔레콤이 대원방송과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및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 AI 리마스터링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T의 슈퍼노바는 SKT 5대 사업 중 하나인 미디어 사업군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영상, 이미지 혹은 음원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의 품질을 직접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슈퍼노바는 이미 MBC와 SK 브로드밴드 IPTV 서비스인 B tv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세계 최대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업체 중 하나인 베리매트릭스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AI 리마스터링은 슈퍼노바와 같은 AI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 복원 작업을 단시간에 끝마칠 수 있는 일련의 작업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제작한지 오래된 구작들의 경우에는 SD급 해상도를 AI 리마스터링을거쳐 FHD 해상도로 변환하게 된다. 비교적 최근에 제작된 신작들의 경우 FHD 해상도를 4K 수준으로 변환하면서도 영상의 디테일은 더욱 향상시키게 된다.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대원방송은 일본의 CP사들에게 슈퍼노바를 활용한 AI 리마스터링을 적극 마케팅하여 우수한 콘텐츠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유니미니펫’을 시작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들을 AI 리마스터링하여 SKT의 ‘A. tv’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SKT는 슈퍼노바를 활용한 AI 리마스터링 작업을 수행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임정연 SKT A.(에이닷) 미디어 담당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슈퍼노바가 일본 애니메이션 AI 리마스터링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서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더 좋은 품질로 다듬어 A. tv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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