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 FOMC 여파에 코스피 ‘출렁’…개인 매수에 낙폭 축소

증권·금융 입력 2022-09-22 16:35:33 수정 2022-09-22 16:35:33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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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오늘(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의 고강도 긴축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내증시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대비 낙폭을 축소했다.


간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인상)을 단행하는 등 매파적 행보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FOMC 회의 여파와 러시아 전쟁 우려 이어지며 하락했다"며 "미국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전망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0p(-0.63%) 내린 2,332.31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0억원과 2,83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3,138억원 나홀로 매수했다.


이에 섬유·의복(0.31%), 음식료(1.69%), 비금속광물(1.38%), 전기가스(2.37%) 등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종이목재(-0.51%), 의료정밀(-1.33%), 화학(-0.04%), 유통업(-0.40%), 건설업(-1.80%), 운수창고(-1.67%), 통신(-1.22%)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1.88%), LG화학(0.16%), 삼성SDI(1.62%) 등 2차전지 업종을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2.27%),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현대차(-1.78%), NAVER(-3.05%), 기아(-0.6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299개 종목이 상승했고 57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3.05%)와 카카오(-4.22%)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기록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48p(-0.46%) 하락한 751.41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245억원)과 기관(223억원)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484억원)만이 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엘앤에프(2.65%), HLB(1.43%), 에코프로(5.04%) 등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게임즈(-3.93%), 펄어비스(-1.79%), 셀트리온제약(-1.21%), 알테오젠(-0.58%), JYP Ent.(-3.2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21개 종목이 상승했고 101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넘으며 전 거래일 대비 15.5원 오른 1,409.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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