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두달 만에 2,300선 붕괴…개인 매수에도 역부족

증권·금융 입력 2022-09-23 16:57:42 수정 2022-09-23 16:57:4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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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오늘(22일) 코스피가 7월 1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2,300선이 붕괴된 2,290선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들의 강한 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 하락을 막기엔 부족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p 금리인상)과 더불어 영국 중앙은행(BOE), 스위스 중앙은행(SNB)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흐름이 가속화되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31p(-1.81%) 내린 2,290.00p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3억원과 2,509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311억원 나홀로 매수했다.


이에 철강금속(0.29%), 통신업(1.48%), 보험(1.27%) 등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종이목재(-2.60%), 의료정밀(-3.76%), 화학(-3.73%), 유통업(-2.37%), 건설업(-2.64%), 운수창고(-4.0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8%)와 NAVER(1.94%)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5.73%),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91%), LG화학(-3.51%), 삼성SDI(-3.02%), 현대차(-1.55%),기아(-2.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110개 종목이 상승했고 796개 종목이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타격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SK하이닉스(-2.91%), DB하이텍(-2.22%), 대덕전자(-10.52%) 등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05p(-2.93%) 하락한 729.36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2,801억원)과 기관(3,073억원)이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3,073억원)만이 매도했다.


코스닥도 HLB(1.52%)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8%), 에코프로비엠(-6.30%), 엘앤에프(-7.70%), 카카오게임즈(-2.50%), 펄어비스(-2.91%), 에코프로(-4.22%), 셀트리온제약(-3.07%), JYP Ent.(-0.99%), 알테오젠(-4.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71개 종목이 상승했고 1293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4원 내린 1,40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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