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삼성전자, 금리 인상·강달러에 메모리칩 주문 급감…목표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진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과 강달러 기조에 호황을 누렸던 IT 내구재의 수요가 본격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특수로 호황을 누렸던 IT 내구재 수요가 둔화되며 락다운에 대비해 비축해 놨던 부품 재고는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제 환경 급변으로 IT 예산 집행도 차질이 빚어지며 메모리칩 주문이 이례적 수준으로 급감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업체들은 가격 방어 차원에서 출하를 제한하고 있으나, 보유 재고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재고가 줄지 않으면 가격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2023년 DRAM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20% 이상 감소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메모리 출하 부진과 평균판매단가 급락 영향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은 10조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에 3분기 실적은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1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실적이 개선되겠으나 달러에 따른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폴더블 신제품 출시에도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은 소폭 개선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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