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시즌 시작…소환된 금융·가상자산 대표들

[앵커]
다음 주 열릴 국정감사에선 가상자산 업계를 비롯해 많은 금융인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려나옵니다.
특히 은행권은 시중 은행장들이 모두 줄줄이 증인으로 서게 됐는데요. 올해 대규모 횡령 사태와 이상 외환거래 문제를 두고 책임을 묻겠단 겁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자산거래소 최고경영자, CEO들이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 주 목요일(10월 6일) 루나코인 사태 때 수수료 논란 등을 빚은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이정훈 빗썸 의장은 아로와나 코인 시세조작 의혹으로 소환했습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승호 삼성생명 부사장이 삼성생명법과 삼성전자 주식 시가 평가와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습니다.
핀테크도 소환됐습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온라인플랫폼 갑질을 막는 '온플법' 법제화와 수수료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입니다.
다음 달 11일 열릴 금융감독원 감사에선 5대 시중 은행장들이 국감에 불려나옵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등 5명이 대상입니다.
이 자리에선 최근 은행의 대규모 횡령 등 금융사고와 외환거래 이상 관련 질의와 질책이 집중될 전망. 5대 시중은행에선 올해 들어서만 723억원 넘게 금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같은 날 구도교 한화생명 대표는 보험설계사 강제 퇴사종용 등 갑질문제가 증인 채택 사유로 제시됐습니다.
또 이번 국감에서는 론스타 사태도 재소환 됐습니다. 김갑유 법무법인 피터앤김 대표변호사는 4일, 당시 회장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6일 국감장에 설 예정입니다.
이번 정무위 국감 증인들은 여야 모두 출석을 요구해 이뤄진 만큼 현장에서 강한 질타도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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