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반발 매수 유입…"수출 호조 자동차株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2-10-04 08:21:43 수정 2022-10-04 08:21:43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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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10월 첫 거래일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영국 정부가 감세 정책을 철회한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을 되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증시도 최근 급락 과도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속 휴장기간 동안에 발생한 대외 이벤트들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만9,49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오른3,6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상승한 10,815.44에 각각 장을 마쳤다.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지난달 26일 1.03달러까지 곤두박질쳤던 파운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13달러로 올랐다. 미 국채 금리 역시 하락했다. 지난 주 12년 만에 4%를 넘어섰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국내증시도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강달러 기조 속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관련주를 눈 여겨 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국내증시는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9월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연중 저점을 기록했던 만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33.07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2원 상승 출발, 코스피는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9월 자동차 판매량을 발표한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높은 원달러 환율 효과와 전년 대비 각각 11%, 6% 증가한 우수한 실적은 투심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국제유가 급등은 정유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연저점을 채자 경신했던 국내 증시는 한국 9월 수출 부진(+2.8%, 예상 2.9%)에도 최근 급락 과도 인식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수출 지표 상으로 반도체(-5.7%), 석유화학(-15.1%) 등은 주요 품목들은 부진했지만, 공급난 해소, 수요 호조로 개선세를 보인 자동차(+34.7%), 차부품(+8.7%), 이차전지(+30.4%) 관련 주들의 금일 주가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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