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 불안에 채권금리 안정세 이어지며 급등…나스닥 3.34%↑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일자리 급감에 채권 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만316.3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60.97포인트(3.34%) 급등하며 1만1,176.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4일) 시장은 역시 국채 금리 움직임과 노동시장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전월대비 약 1,005만3,000건으로 약 10% 가량 감고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110만)보다 적은 수치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전일(현지시간 3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둔화에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음이 더해지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게 됐다.
특히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에 그치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다.
이에 지난주 4%대를 돌파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56% 수준까지 내렸다.
연준의 정책 피봇(전환) 기대와 국채 금리 하락세가 더해지며 뉴욕증시는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9달러(3.5%) 뛴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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