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매파’ 발언 이어지며 하락…나스닥 0.68%↓

증권·금융 입력 2022-10-07 06:21:00 수정 2022-10-07 06:21:0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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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7.40포인트(1.15%) 내린 2만9,926.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8.88포인트(1.03%) 하락한 3,744.40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75.33포인트(0.68%) 내리며 1만1,073.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6일) 시장은 노동시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부담감이 커졌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만9,000건 늘어난 21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20만3,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을 불러올 수 있는 재료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수 전망에 대한 경계감과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는 분석 등에 시장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도 이어졌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봄까지 금리 수준을 4.5%p~4.7%p 수준으로 제시하며 강도 높은 긴축의 필요성을 피력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긴축 중단은 아직 멀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82% 수준까지 오르며 시장을 압박했다.

산유국들의 역대급 감산 발표에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9% 상승한 배럴당 88.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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