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세계의 약국’ 인도, 독성물질 검출에 큰 충격 外

△ ‘세계의 약국’ 인도, 독성물질 검출에 큰 충격
‘세계의 약국’이라고 불리던 인도가 기침약 사건으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도 정부는 현지시간 6일 현지 제조업체 메이든 제약의 기침약 성분에 대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가 메이든 제약의 제품과 감비아에서 발생한 어린이 수십 명 사망 사고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WHO가 메이든 제약의 제품 4개를 분석한 결과, 독성이 있을뿐더러 심각할 경우 급성 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에틸렌 글리콜’과 ‘에틸렌 글리콜’이 검출된 것입니다.
이에 하리아나 주 당국은 메이든 제약회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닐 비즈 하리아나 인도 보건부 장관은 지난 목요일 “압수수색 후 증거가 확인된다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멕시코 범죄조직간 분쟁…시장 등 20여명 사상
멕시코에서 범죄조직 간 분쟁이 일어나 2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현지시간 5일 발생한 조직간 폭력사태로 인해 시장 1명을 포함해 20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현지시간 6일 밝혔습니다.
게레로 주 당국 성명에 따르면, 산미겔 토톨라판 시청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콘라도 멘도사 시장과 그의 아버지인 후안 멘도사 전 시장 등이 사망했습니다.
익명의 현지 주민은 로이터 통신에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다”며 “범죄 동기는 알 수 없지만 당국이 개입해 필요한 대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리카르도 메히아 보안부 차관은 “범죄조직 간 분쟁과 관련이 있다”며 “조직폭력배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블린 살가도 게레로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의 부패한 측면을 분명히 반영하는 것”이라며 주 내 범죄를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단언했습니다.
한편,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게레로 주에서 지난 8월까지 750명이 사망하는 등 기록적인 수준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도미니카공화국 버스 전복…관광객 48명 사상
도미니카 공화국 유명관광지에서 큰 교통사고가 발생해 관광객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지역에서 현지시간 6일, 중남미 여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다른 차량을 추월하려다 전복돼 관광객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의 국적은 페루와 아르헨티나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아르헨티나·페루·칠레·콜롬비아·브라질 시민 등 총 48명의 관광객이 죽거나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라몬 마르티네즈 버논 푼타 카나 타운 의회 국장은 “헌혈에 참여해준 시민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브라질 대선 ‘초읽기’…좌파 후보, 51%로 우세
브라질에서 오는 30일에 치뤄질 대선을 앞두고 좌파 후보가 우파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5일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좌파 대선후보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는 우파 후보 자이르 보우소나루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IPEC는 조사 결과 룰라가 51%의 지지율을 얻어 43%를 확보한 보우소나루에 비해 8%포인트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보우소나루는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여론조사가 잘못되었다고 주장 했습니다. 룰라는 지난 6일 상파울루 두 캄포에서 보우소나루가 유권자들 사이에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하며 맞섰습니다.
한편, 1980년대 브라질이 민주주의로 복귀한 이후 룰라와 보우소나루는 가장 팽팽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현지시간 2일 경선에서 탈락한 중도파 브라질 상원의원 시모네 테베는 지난 수요일 룰라에게 지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보우소나루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개 주에서 주지사들의 지지를 확보했는데, 룰라도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선거 운동을 벌이는 등 대결구도가 점점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 젤렌스키 “러시아군, 자포리자에 ‘더블탭’”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지난 6일 자포리자 지역을 ‘더블 탭(double-tap)’ 공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체코 프라하에 모인 유럽 정상들의 공식 회담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더블 탭은 전투기가 첫 타격 후 현장을 떠난 뒤 피해현장에 도착한 구조원과 시민들을 공격하기 위해 곧바로 돌아와 또다시 공습을 가하는 것입니다.
테러 현장 목격자는 로이터 통신에 “마당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렸다”며 “첫 번째 폭발에 이어 짧은 시간 안에 두 번째 폭발음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로이터는 젤렌스키의 발언이나 목격자의 사건 설명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하고 있는 자포리자 시에서의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 작전’에서 민간인들을 의도적으로 목표로 삼은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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