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2,200선 또 다시 무너져…코스닥 4% 급락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11일 코스피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미국 고용보고서 여파에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긴축, 매크로 우려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430원을 돌파하는 등의 악재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8%, 4.2% 하락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11일 전장 대비 1.78% 내린 2,193.02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세가 빠르게 이어지며 오전 9시 30분 2,174.06p까지 하락했다. 개인은 꾸준히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이 매도전환, 외국인이 매수전환에 나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3% 내린 2,192.07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71억원, 1,994억원 매수했고, 기관은 3,098억원 매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60개 종목이 상승했고 866개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 대비 하락 종목이 많았다. 특히 이날 시장에서 52주 신저가(종가기준)를 기록한 종목은 24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건설업(-5.11%), 섬유의복(-4.92%), 기계(-4.71%), 운수장비(-3.96%) 등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1%), LG화학(+1.36%), 삼성SDI(+1.52%)가 올랐고,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10%),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4.27%) 등이 내리며 하락우위를 보였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5% 내린 669.50p로 장을 마쳐 700선 붕괴 이후 하단을 지속 낮추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1,419억원)은 매수하고, 외국인(-646)과 기관(-754)은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 에코프로비엠(+1.44%)을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2.26%), 엘앤에프(-1.28%), HLB(-5.47%), 카카오게임즈(-3.54%)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이나믹디자인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등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CB 전환청구권 행사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영향을 끼쳤다는 풀이다. 11일 다이나믹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29.77% 오른 1만3,9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80원 오른 1,435.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인사] Sh수협은행
- ‘적자 비상’ 새마을금고, M캐피탈 인수…“건전성 관리 과제”
- 김병환 "은행 건전성 부담 줄여 기업금융 지원 확대"
- 금융당국 “금융권 규제연기·위험가중치 조정”
- 불안한 정국에 美 매파적 금리인하…환율 '쇼크', 증시 '급락'
- 탄핵 후폭풍 속 난항 겪는 NH농협금융·은행 수장 인선
- 크레버스, 120억원 규모 ‘영구 교환사채’ 발행…"재무구조 개선"
- 美 'FOMC 쇼크'에 증시 급락…코스피 2.33%, 코스닥 2.16% 하락 개장
- 탄핵정국 속 농협금융·은행 인사 고심…수장 교체 가능성
- 당근책 잃은 밸류업…일제히 '파란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