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크래프톤,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크래프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고 “콘솔 시장에서의 꾸준한 성과 창출 가능성이 핵심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87억원(전년대비 –15.9%, 전분기대비 +3.6%)과 1,569억원(전년대비 –19.7%, 전분기대비 -3.3%)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PC게임 매출액은 958억원(전년대비 –26.0%, 전분기대비 +8.2%)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3,277억원(전년대비 –13.9%, 전분기대비 +2.5%)으로 배틀그라운드 인도 서비스 중단에도 글로벌 및 중국 매출 호조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비용은 2,818억원 (전년대비 –13.7%, 전분기대비 +7.8%)으로 마케팅비와 주식보상비용 등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정호영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을 통해 안정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 문에 타 게임사들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제한적”이라며 “12월 2일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개발자의 과거 트랙 레코드와 게임 퀄리티, 그리고 유저들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사나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판매량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3년 이후에도 문브레이커, 서브노티카의 후속작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서구권 스튜디오 지속적 인수를 통해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국내 게임사들에게는 낯선 신작이며 장르 또한 생소해 신작 기대감이 과거처럼 주가에 선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며 “그런 만큼 흥행 성공 시 빠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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