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영국 감세안 철회에 은행주 호실적까지…나스닥 3.43%↑

증권·금융 입력 2022-10-18 06:21:54 수정 2022-10-18 06:21:54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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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가 영국의 감세안 철회에 금융주의 기대 이상 실적에 일제히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상승한 3만185.8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4.88포인트(2.65%) 오른 3,677.95을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354.41포인트(3.43%) 급등한 1만675.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시장은 영국의 감세안 철회와 기업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꼽히던 리즈 트러스 내각의 감세 정책이 대부분 폐기된 부분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은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 대비 영국의 파운드화 가치가 1% 이상 급등했고, 영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익률도 4% 아래로 하락했다.

기업의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0.77달러)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8% 감소했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두 자릿수 이익 감소 대비 선방하며 6.0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증시를 둘러싼 환경 개선에 테슬라(7.01%), 애플(2.91%), 아마존(6.45%), 엔비디아(5.89%), 마이크로소프트(3.92%) 등 최근 과매도 국면에 접어든 기술주들의 반등폭이 컸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센트(0.18%) 하락한 배럴당 8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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