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적금 6%시대 개막… 수신 금리 경쟁 가속화

증권·금융 입력 2022-10-19 20:54:00 수정 2022-10-19 20:54:00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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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오늘 저축은행에서는 예금이자를 6% 주는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높은 이자를 주는 예·적금으로 고객이 몰리면서 금융권의 수신 금리 경쟁 가속화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오늘(19일) 회전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1.79%포인트 올렸습니다.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이자율이 연 6.0%에 달합니다.


여기에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도 오늘 정기 예금 상품 금리를 연 5%대 중반까지 높였습니다.


기준 금리에 이어 시장 금리가 뛰자 선제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려 고객 선점에 나선겁니다.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한 모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뭉칫돈은 안전한 자산인 예·적금으로 점점 더 몰리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정기 예·적금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시중 통화량은 한 달 전보다 25조원 불어난 3,744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섯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 높은 예금 이자를 내세운 고객 유치경쟁은 금융권 전반으로 번지는 상황.


시중은행 정기 예금 이자율은 4%대 후반에 도달했고, 보험업계에서도 잇따라 연 5%대 저축보험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예적금 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금리도 오를 경우 금융 양극화는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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