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CAM7 본격 가동…“양극재 시장 선도”
공사비 2,730억원 투입…1만8,458평 규모
전기차 판매량 전년比 52% 증가 전망…양극재 수요↑
3분기 에코프로 매출액 전년 대비 299% 증가
“에코프로 계열 상장 3사 시총 15조원 이를 것”
CAM8·9 추가 준공…양극재 연 26만톤 생산 목표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늘며 핵심 부품인 양극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가 세계 최대 양극재 공장 준공과 함께 K-배터리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그 현장에 윤혜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1일,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CAM7’이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CAM7은 에코프로BM과 삼성SDI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양극소재 생산기업 에코프로EM이 건립했고, 공사비 2,730억원이 투입돼 6만1,020㎡(18,458평)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싱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CAM7은 에코프로EM의 두번째 양극소재 공장입니다. 이곳에서 연 5만4,000톤의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CAM6와 오늘 준공한 CAM7의 생산력을 합치면 (양극재 생산량은) 연 9만톤에 달합니다.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670만대에서 올해 약 52% 증가한 1,017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요도 높아졌습니다.
이에 올해 3분기 에코프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9.5% 증가한 1조6,317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자회사인 에코프로BM, 에코프로HN도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날(21일)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5년 전 매출액 1,700억원에 불과했던 중소기업이 올해 연말에는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한다”며 “올해 상장된 3곳의 시가총액이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에코프로BM은 SK이노베이션과 2020년 2조7,413억원 규모 계약에 이어 2024년부터 진행되는 10조1,100억원에 이르는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실적과 주가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CAM7 공장은 시운전 과정을 거쳐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하며 생산된 양극소재는 전량 삼성SDI에 납품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종환 에코프로EM 대표이사
“에코프로EM은 삼성SDI와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CAM7 증설을 통해서 저희 에코프로와 삼성SDI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오는 2024년까지 CAM8, CAM9 추가 준공을 통해 연기준 양극재 26만톤, 전구체 10만톤, 리튬 2만6,000톤, 리사이클 2만500톤을 생산하겠다고 밝히며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를 확보함과 동시에 양극재 소재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촬영 강민우]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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