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랠리…“현대건설 등 실적 주목”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246.50포인트(2.25%) 급등한 1만1,19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국채금리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약 15bp 떨어진 4.00%을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내린 4.45%를 나타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3.6%, 2.4%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록스는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14.05% 급락했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가 영국의 안정과 그에 따른 약세 및 금리 하락,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한 점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부분 주요지표들이 고강도 긴축 충격으로 인해 모멘텀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러한 정황들을 고려 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예상시기인 내년 초까지 정책 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속도조절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증시는 현대건설, 삼성 SDI, LG 이노텍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른 차별화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차 업종과 2차전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과 일부 반도체 업종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의 강세는 국내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시킨다”라고 평가했다. /choimj@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통해 지방 골프꿈나무 육성
- 카카오페이,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단독 결제 파트너
- 네이버, 광고·커머스 중심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코스피, 장 초반 2710대 약보합…코스닥도 내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K-푸드는 내가 최고!’ 한식요리 경연대회 개최
- 2모더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미국 FDA 승인…고령층·기저질환자 대상
- 3서울 지하철서 방화…400여명 터널로 대피
- 4아이힐, 日 Qoo10 메가할인서 '비너스 질 유산균' 컬래버
- 5그 선에 나는, 가고 싶다
- 6여수흥국상가 상인회, 이재명 후보 전격 지지…"골목상권 살릴 정책 환영"
- 7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중국 억제 최우선…韓국방예산 늘려야”
- 8영진전문대, ‘2025년도 항공기술 경연대회’ 개최
- 9쿠팡 "필요상품 1일까지 미리 주문달라…대선일 배송 휴무"
- 10국민의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당헌 개정안 의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