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 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랠리…“현대건설 등 실적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2-10-26 08:39:05 수정 2022-10-26 08:39:05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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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12포인트(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1.77포인트(1.63%) 오른 3,859.11을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246.50포인트(2.25%) 급등한 1만1,199.12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국채금리는 큰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약 15bp 떨어진 4.00%을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3bp가량 내린 4.45%를 나타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코카콜라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3.6%, 2.4%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제록스는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14.05% 급락했다.


증권업계는 미 증시가 영국의 안정과 그에 따른 약세 및 금리 하락,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승한 점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부분 주요지표들이 고강도 긴축 충격으로 인해 모멘텀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이러한 정황들을 고려 시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예상시기인 내년 초까지 정책 전환까지는 아니더라도 속도조절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증시는 현대건설, 삼성 SDI, LG 이노텍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결과에 따른 차별화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 후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미국 증시에서 최근 낙폭이 컸던 전기차 업종과 2차전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업종과 일부 반도체 업종 등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의 강세는 국내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시킨다”라고 평가했다. /choimj@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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