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호텔신라, 면세점 수익성 하락…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호텔신라]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호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 지출 증가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세점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밝혔으며, 이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였으나 반대로 수익성 지표는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된 전략을 반영해 목표주가 산정에 기준이 되는 '23년 및 '24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2.7%, -5.9% 하향 조정했다”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변경은 없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인 PER 24.0배를 적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했으나 '23년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면세점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했다”며 “높은 환율이 면세 업황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환율이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주가 모멘텀은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618억원, 26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면세점은 매출액 1조1,197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은 당사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며 “이는 동사가 3분기부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0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당분간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높아진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추후 어떠한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인지가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호텔&레저 부문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며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여 투숙률과 객단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행사 및 웨딩 수요가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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