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창업 열기에 지식산업센터 시장 ‘활기’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전 연령대에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기업의 사옥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일반적인 오피스보다 임대료가 낮고 정부의 지원에 따른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초기 자본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보니 사무실 및 기업 사업 마련을 위한 지식산업센터에도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창업기업 동향)를 보면, 2021년 창업 수는 141만 7,973개로 2020년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사업자 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2020년 대비 53,775개가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 창업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기도의 상승세가 주목할 만하다. 경기도의 경우 부동산업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10.3%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전국 평균인 6.9%를 크게 상회했다.
창업 열풍에 힘입어 오피스 공실률도 낮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10.4%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1.4%) 대비 0.7%P 줄어든 것으로 2013년 3분기 이후 약 8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올해 1분기 7.1%로 전년대비 1.2%포인트가 줄었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낮은 6.9%의 공실률을 기록 중이다.
(좌)'트리아츠',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투시도. [사진=각사]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군포복합개발피에프브이는 경기도 군포시 군포역세권복합개발지구에서 ‘트리아츠’를 분양한다. 연면적 약 24만㎡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규모로, 업무형과 제조형이 결합된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시공은 태영건설과 SK에코플랜트, SK D&D가 맡았다. 트리아츠는 기업에 특화된 차별화된 특화설계와 커뮤니티가 돋보인다. 3개 층을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한 ‘다이렉트패스 시스템과’ 소비자가 기업의 상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브랜드 체험공간인 ‘크리슈머랩’은 물론 회의공간인 ‘미팅룸’과 입주기업 방문객과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공용 라운지’가 마련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을 분양한다.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은 지하 4층~지상 21층, 2개동, 총면적 11만 8,565.9㎡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창의적 업무공간은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공간과 업무 효율을 높여줄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서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한다.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은 지하3층~지상15층 총면적 20만7,661.77㎡ 규모로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다. 단지의 두개 블록 사이에 중앙광장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 및 휴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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