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삼성물산, 높아진 이익 체력에 어닝 서프라이즈…친환경 신사업 주목”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2일 삼성물산에 대해 “높은 이익과 함께 지난해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손익 개선을 실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물산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1조3,000억원, 영업이익 7,968억원으로 예상됐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751억원을 68%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사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익 증가를 기록했고, 건설과 바이오 부문에서의 손익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며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일회성 준공정산이익과 하이테크 매출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이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한, 해외 주요 현장의 실적 기여도가 증가했고, 지난해 3분기 강릉 안인화력 추가원가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며 “원자재 가격 강세의 수혜가 반영됐던 상사 부문의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건설, 바이오 부문의 견조한 이익 성장과, 레저 부문 실적 증가, 패션 부문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마진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또한, 친환경 부문의 수소 사업 실증사업 추진과 바이오 분야 투자 확대 등이 점차 구체화 돼 높은 이익 레벨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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