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787억원…전년比 51.3%↑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7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것이다. 전 분기보다는 38.1% 늘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분기 대비 3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비교해서는 40.6% 늘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날 3분기 실적에 대해 "청소년 가입자 확대와 중장년층 고객 유입이 이어지며 고객 기반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917만명 이후 3개월 만에 60여 만명의 고객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연내 2,000만 고객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 증가세가 가파르다. 3분기 기준 mini의 누적 가입 고객 수는 약 150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 100만 명 가량보다 약 50% 늘었다. 카카오뱅크 mini는 만 14~18세 청소년을 고객으로 한 결제, 송금, 충전 등이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수신 잔액은 약 34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약 30조 원에서 4조 6,000억원가량 늘었으며,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 9,000억원에서 27조 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 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 4,643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지속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에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카카오뱅크 mini, 개인사업자 뱅킹, 인증 사업 진출 등 플랫폼 사업 강화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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