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선수단,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6연패 달성

울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서울특별시 소속 태권도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총점 5,572점으로 전북과 제주을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2016년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부터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래, 코로나19로 순연된 ‘제4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제외하고 제42회 대회까지 6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 선수단은 장애인태권도가 청각, 지체, 지적, 시각 등의 장애유형으로 구분되고, 품새와 겨루기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는 점을 인식해 지도진을 겨루기, 품새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또한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의 지도경력이 있는 이들의 전문성을 인정하여 감독과 코치에 선임하고, 겨루기와 품새의 분야별 전문가도 코칭스태프에 포함시켰다.
서울시 장애인선수단을 지도해온 이경석 감독은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을 취득하고, 유니버시아드대회 감독을 역임하는 등 장애인태권도와 비장애인태권도의 경기지도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춰 훈련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국기원 장애인 심사 품새 지도자이자 장애인경기지도경력이 10년이 넘은 채덕성 베테랑 지도자를 비롯해 경상공고 교사이자 태권도 선수 출신 정남영, 품새 국가대표 선수출신 박래근, 오창현 등을 코치로 선임하고, 국가대표 트레이너로 활동한 김민성이 전문트레이너로 나서 전문성을 더했다. 여기에 학업과 취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선수들도 개인 시간을 할애해 스스로 개인훈련에 참여하면서 지도와 훈련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경석 감독은 “가장 고마운건 당연히 자신의 일을 뒤로 하고 훈련에 참여해 땀을 흘린 선수들”이라며 “지도자들 역시 각자의 일보다 먼저 우리 선수단을 생각해 훈련에 참여해 준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6연패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협회에서 지도자들을 믿고 훈련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줬기에 선수 중심으로 지도자와 선수가 하나되는 훈련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직 부족함이 있겠지만 지난 7년여간 협회는 우리 지도자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거나,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선수 중심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믿고 기다려 줬다. 그 부분이 이러한 결과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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