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건식 2차전지 리사이클링’ 상용화 첫발
영풍, 건식용융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가동
파일럿 공장, 연간 전기차 8,000대 폐배터리 처리
영풍 건식용융 방식 리튬 회수 상용화 '세계 최초'
'영풍'식 건식용융 방식 LFP 배터리 재활용도 유용
LFP 배터리서 구리 회수 가능…불순물은 친환경원료 제작

[앵커]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2차 전지 재활용에 필요한 전처리 과정을 줄이고, 금속 회수율을 높여 공정처리 시간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인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비철금속 기업 영풍이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오늘(8일) 영풍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3공장에 건식용융 2차 전지 리사이클링 파일럿 공장을 완공하고 정식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파일럿 공장은 연간 2,000톤, 전기차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합니다.
리튬배터리 플레이크를 투입해 리튬과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주요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해외 일부 기업들이 유사한 건식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리튬 회수 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건 영풍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문남일 / 영풍 Green메탈캠퍼스 기술연구소 소장
"습식처리 기술보다 전처리 기술을 단순화시켜서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리튬 90% 이상 니켈, 코발트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건식용융 환원 기술입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 자원순환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에서 장착 비율이 늘고 있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에도 매우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 습식 방식에서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에서 철과 같은 불순물 비중이 많아 매립 잔사가 많이 발생하는 등 기술적 한계로 인해 리튬 회수만 가능했습니다.
반면 영풍이 적용한 건식용융 리사이클링 방식으론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에서 리튬뿐만 아니라 구리도 함께 회수할 수 있고, 철 등 불순물을 슬래그 형태의 친환경원료로 만들어 시멘트회사에 판매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영풍은 2024년까지 연간 2만톤, 전기차 8만대 규모의 배터리 재활용 1차 상용화 공장을 만드는 등 'K-배터리 전략광물 자원순환'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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