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부 열차 사업, 수요예측 실패 '적자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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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8-06 21:42:59
수정 2025-08-06 21:42:59
김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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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에서 추진된 일부 교통 사업이 수요 예측 실패로 장기간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용객은 턱없이 부족한 반면, 운영비는 계속 들고 있어 세금으로 메우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하단/ 인천서 추진된 교통사업…이용 저조에 적자만 누적
인천에서 추진된 열차 교통 사업들이 제대로 된 수요 예측 없이 시행됐다가, 결과적으로 적자 운영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운행이 중단되었던 자기부상 열차와 운행중인 월미바다 열차입니다. 출퇴근 수요와는 거리가 있고, 평일 승객은 떨어지면서 수익은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습니다.
적자를 내고 있는 월미바다 열차의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이미 투입된 예산이 크고, 이를 멈췄을 때의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전기료, 인건비 등 필수 유지 비용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수익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3만명의 수요 기대와 달리 적은 이용자에 그쳤던 인천 자기부상열차는 몇년 전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도시 교통의 미래’라 불리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지만, 현실은 운행 중단이었습니다. 이후 관광용으로 성격을 바꿔 오는 9월 재개통을 준비 중이지만, 하루 몇 회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 운행 횟수는 실패의 상징처럼 남아 있습니다.
수요 예측 실패와 운영비 적자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닙니다. 명확한 분석 없이 추진된 사업, 책임 있는 사후 조치 없이 반복되는 운영 손실은 시민 신뢰를 갉아먹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닌, 실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교통망인지에 대한 검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서울경제 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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