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옆세권’ 원주, 부동산시장 성적 준수

경제·산업 입력 2022-11-15 14:22:06 수정 2022-11-15 14:22:06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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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아래 왼쪽)‘유승한내들 더스카이’ 투시도,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전국적인 주택시장 약세가 연초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가 이른바 ‘옆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옆세권’이란 서울이나 수도권 혹은 선호지역과 인접한 곳을 뜻하는 말로 접근성, 인프라 등이 좋은 곳을 ‘옆세권 지역’이라고 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21년 9월~2022년 9월) 전국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0.3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0.77%를 기록했으며 가장 하락이 큰 곳은 세종시로 무려 -11.83%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 원주시는 최근 1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변동률이 1.35%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평균매매가격이 2억원(2억187만원) 대에 진입한 후 9월말 기준 2억46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분양시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무실동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남원주역세권’이 1순위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 무실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이 1순위 청약에 2만8000여 명이 몰리면서 평균 35.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5월 관설동에 분양한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가 평균 27.97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주시 부동산시장이 이와 같은 호조를 보인 이유는 입지적 장점과 다양한 호재를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는 한국관광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원주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지정면 일원에 조성된 원주기업도시에는 임플란트 제조 업체인 네오바이오텍 등 굵직한 기업들도 입주예정에 있다. 결국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증가와 주택수요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교통망 등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KTX원주역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여주~원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도 추진 중이다. 또 강원도는 GTX-A노선의 원주 연장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는 등 광역교통체계가 더욱 촘촘해 질 전망이다. 


지역 내 인프라가 잘 갖춰진데다 수도권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어, 연내 분양하는 원주지역 신규단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우선, 롯데건설은 원주시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동, 총 922가구 규모며 원주혁신도시 생활권에 KTX 중앙선을 이용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원주시 서곡리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한다. 오성산 옥녀봉을 비롯해 여러 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한 원주에는 유승종합건설의 ‘유승한내들 더스카이’ 386가구가 분양 중에 있으며, 모아주택산업이 353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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