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형유산 보호 캠페인 ‘케이티풀데이’ 성료

문화브랜드 케이티풀이 창덕궁 후원 가정당에서 ‘한국의 탈춤’을 주제로 지난 13일 진행한 ‘케이티풀데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 및 무형유산 보호 캠페인의 일환인 ‘케이티풀데이’는 약 70여 명의 관계자 및 후원자를 초청해 프라이빗행사로 진행됐다. ‘한국의 탈춤’은 올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정식으로 등재될 예정으로 케이티풀은 이를 적극 홍보하고 탈춤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올해 행사 주제를 ‘한국의 탈춤’으로 선정하게 됐다.
본 행사에는 봉산탈춤보존회, 강령탈춤보존회, 북청사자놀음보존회 등 3개의 탈춤 보존회 소속 이수자 및 전수교육생들이 참여해 탈춤공연을 선보였다. 차세대 탈춤을 이끌 젊은이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면서 전통연희인 탈춤도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탈춤 내용을 재해석해 새로 창작한 스토리의 탈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셧다운’, ‘핑크베놈’에 맞춘 탈춤 등 퓨전공연을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공연 후에는 탈춤인들과 관객이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관객들이 직접 탈춤에 사용되는 탈을 쓰며 모델처럼 멋을 뽐내는 탈션쇼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전 개그우먼 윤미숙과 함께 사회를 맡은 서진성 케이티풀 대표는 “소외받고 잊혀가는 무형유산이 케이티풀데이를 계기로 재미있게 다시 태어나 널리 알려지고 그 가치를 인정받기를 바란다”며 케이티풀데이의 취지를 전했다.
북청사자놀음보존회 소속 이수자 박도영은 “행사를 통해 저희 탈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며 “전통이 비인기종목인데 앞으로도 대중들이 탈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축하무대를 선보인 크럼프 댄스크루 ‘프라임킹즈’의 리터 트릭스는 “탈춤은 크럼프와 전혀 다른 장르이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탈춤,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전통과 무형유산이 널리 알려지길 응원하고자 왔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한편 케이티풀데이는 매년 새로운 ‘한국의 무형유산’을 주제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발생한 수익금은 무형유산의 원형 보존 및 전승 활성화에 쓰일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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