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국에너지대상' 대통령상 수상
재생에너지 조례제정 등 2050탄소중립 실천 선도 높은 평가
[무안=신홍관 기자] 전남도가 ‘2022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훈격인 대통령 표창을 받아 친환경 재생에너지 1번지 위상을 높였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국 기관․단체, 공기업․민간기업 및 개인 등에 수여되는 에너지 분야 최대 규모 정부포상이다. 도는 에너지 분야에서 도정 최초로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전담 국단위 조직을 신설하고,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해 국가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노력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도는 전국 최고의 태양광․풍력 잠재량을 보유한 지역으로 에너지 전담 국단위 조직을 신설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량 전국 1위, 발전량 전국 2위를 달성(2021년 기준)했다. 또 5GW 주민 상생형 태양광 발전소 조성 등 재생에너지 산업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MW급 영농형태양광 조성,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등에 관한 조례’ 제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년 연속 국비 확보 1위 달성 등 경관 훼손과 농지 잠식을 최소화하며 주민이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환경친화적․주민상생형 발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인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국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개교한 세계 유일 에너지 분야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기후․환경 등 에너지 분야 중점 연구를 통해 국가 및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발표한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에서 2030년까지 연 5GW 수준의 재생에너지를 증설하고, 해상풍력을 연 1.9GW 확대 보급한다고 밝힌 만큼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등 대형 에너지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RE100과 유럽연합(EU)택소노미 등 에너지가 국가안보와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만큼, 국내외 에너지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기업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 에너지정책을 지속해서 선도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역점 추진해온 에너지 정책과 방향이 산업발전 및 탄소중립 등 국가 정책 달성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고, 앞으로 더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RE100 재생에너지 산단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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