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목표가 75만원…차이나런·IRA 수혜株

증권·금융 입력 2022-11-22 15:38:04 수정 2022-11-22 15:38:04 윤혜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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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최근 증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27일 59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 7월에는 공모가 30만원에 가까운 35만2,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중국 제재 정책으로 인한 ‘차이나 런’ 자금 유입 등의 영향에 주가는 60만원을 넘어섰고, 지난 11일 62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이달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총 7곳이다. 유안타증권은 71만8,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신규 제시했다.


가장 상향 폭이 큰 곳은 SK증권으로 61만원에서 75만원으로 22.95% 높였다. 이어 삼성증권(17%), 신영증권(16.95%), 하나증권(13.33%), 미래에셋증권(11.94%), 대신증권(5.26%), 신한투자증권(4.62%) 순이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상향 이유에 대해 우선 IRA 법안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제조세액공제(AMPC)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IRA 법안에 따르면 오는 2027년에는 핵심 광물의 80% 이상을 동맹국(FTA 체결국) 또는 재활용 광물을 활용해야 한다. 이에 LG엔솔은 5년 이내 양극재 63%, 음극재 42%, 핵심광물 72%를 현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는 경쟁사들 대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IRA 법안에서 신설된 Section 45X에 따르면 셀 기준 kWh당 35달러, 모듈 포함시 45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AMPC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만약 AMPC 혜택이 법인세 감면 이외에 일종의 탄소배출권처럼 외부 판매가 가능하다면 최대 혜택은 1억1,000만달러 규모로 증가해 이익률이 29%포인트 개선될 여력이 있다.


또한, 내년부터 탈중국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와 교섭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테슬라나 GM 이외에 내년에 북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토요타, 현대·기아와의 추가 협력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LG화학과 소재 수직계열화, 원재료 가격 판가 전가, 얼티엄셀즈 2공장 가동 효과 등도 LG엔솔의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입장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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